尹 체포영장 기한 D-1…여야, 대응 방안 논의
[앵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회에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신속한 체포영장 재집행을 촉구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체포 시도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소리 기자, 민주당이 오후에 또다시 비상의원총회를 연다고요?
네. 민주당은 오후 2시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속한 체포영장 집행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휴일이지만 어제에 이어 이틀째 비상의총을 열고 있는 민주당은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경호처를 향해 비판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어제 의총에서 경호처가 '내란 사병'으로 전락했다며, 경호처를 해체해야 한다는 강도 높은 메시지를 냈는데요.
조국혁신당은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내란을 옹호하고 있다'며 법무부에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른바 '쌍특검법' 재의결을 추진하며 여권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이르면 모레(7일) 본회의를 열어 두 특검법 재표결에 나설 방침입니다.
[앵커] 체포 자체가 불법이라고 주장한 국민의힘에서는 장외 투쟁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죠.
오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불법적이라고 주장하며 영장 재집행에 반대하는 입장인데요.
당 지도부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예의주시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당 차원의 장외투쟁 같은 강한 대응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는데요.
한 친윤계 의원은 연합뉴스TV에 "무기력하게 앉아있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대부분의 의원들이 박수로 동의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다만 장외투쟁까지 나설 경우 '계엄을 옹호한다'는 이미지가 선명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당 지도부는 계속 고심 중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어제 "우리가 공수처의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비판하는 것은 대통령 지키기가 아닌 법질서와 법치주의, 대한민국 지키기"라고 언급해 이러한 고심의 흔적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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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회에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신속한 체포영장 재집행을 촉구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체포 시도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소리 기자, 민주당이 오후에 또다시 비상의원총회를 연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오후 2시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속한 체포영장 집행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휴일이지만 어제에 이어 이틀째 비상의총을 열고 있는 민주당은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경호처를 향해 비판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어제 의총에서 경호처가 '내란 사병'으로 전락했다며, 경호처를 해체해야 한다는 강도 높은 메시지를 냈는데요.
당내에서는 공수처가 체포에 소극적이었다며, 해당 사건을 경찰에 재이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내란을 옹호하고 있다'며 법무부에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른바 '쌍특검법' 재의결을 추진하며 여권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이르면 모레(7일) 본회의를 열어 두 특검법 재표결에 나설 방침입니다.
국민의힘 이탈표 규모가 관건인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직전 쌍특검법 표결 결과를 고려하면 부결을 장담할 수만은 없어 보입니다.
[앵커] 체포 자체가 불법이라고 주장한 국민의힘에서는 장외 투쟁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죠.
오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국민의힘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한 것 외에는 별다른 공개 일정을 잡고 있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불법적이라고 주장하며 영장 재집행에 반대하는 입장인데요.
당 지도부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예의주시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당 차원의 장외투쟁 같은 강한 대응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는데요.
한 친윤계 의원은 연합뉴스TV에 "무기력하게 앉아있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대부분의 의원들이 박수로 동의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다만 장외투쟁까지 나설 경우 '계엄을 옹호한다'는 이미지가 선명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당 지도부는 계속 고심 중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어제 "우리가 공수처의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비판하는 것은 대통령 지키기가 아닌 법질서와 법치주의, 대한민국 지키기"라고 언급해 이러한 고심의 흔적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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