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저에 숨은 '비겁한'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됐다. 공수처와 경찰 인력 100명이 투입됐지만, 경호처는 군부대도 동원해 관저 앞에 인간 방어벽을 쳤다. 윤 대통령은 영장 집행이 임박하자 관저 앞에 모여든 계엄을 옹호하는 지지자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들을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애국시민"이라 부르면서, "이 나라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지금은 지지자와 경호처 뒤에 비겁하게 숨어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경제와 민생까지 망가뜨리고 있다
여당과 윤석열 행정부는 헌법재판관 임명도 지연했다. 12.3 계엄 내란 사태 이후 한국 경제는 침몰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타격은 서민들이 고스란히 받았다. 중국 수출을 준비 중이던 업체는 바이어와 연락이 두절됐다. 식당 업주는 텅 빈 가게의 전기세가 부담돼 문을 일찍 닫는다. 곧 출범하는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관세 압박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1%대로 전망된다.
■ "메이데이" 그리고 의문의 4분
2024년 12월 29일 오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비상 착륙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폭발했다. 탑승자 181명 중 생존자는 단 2명뿐이었다. 역대 최악의 항공 참사. 희생자 대부분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여행을 떠난 평범한 이웃들이었다. 참사는 기장의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메이데이(긴급 구조 요청)' 선언 후 불과 4분 만에 일어났다. 그 사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 조류 충돌과 콘크리트 '로컬라이저'
동체 착륙 자체는 성공적으로 보였지만 여객기는 활주로를 이탈한 뒤 항공기 착륙을 유도하는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에 충돌했다. 항공 전문가들은 '조류 충돌'만으론 설명되지 않는 게 많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랜딩기어 미작동, 콘크리트로 만든 로컬라이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 와중에 확인되지 않은 억측과 음모론이 퍼지고 있고, 참사 희생자와 유족들을 조롱하는 잔인한 공격은 또 시작됐다.
스트레이트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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