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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 조롱"....경찰 '글 게시자' 수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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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민 기자]
국제뉴스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 모습(사진/국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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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 의대생을 조롱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4일 해당 게시글을 포함한 86건의 악성 글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중 5건에 대해 게시자 특정을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며, 44건에 대해서는 법원의 영장 발부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37건은 커뮤니티 운영사업자와 협의하여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해당 사건은 1일 의사와 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글에서 시작됐다.

글 작성자는 제주항공 참사로 어머니를 잃은 20대 의대생 A씨의 인터뷰를 조롱하는 내용을 담았다.

A씨는 재난 구호 텐트에서 국가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추가로 소방공무원이 순직했다는 허위 영상을 게시한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발생하여 179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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