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늘(4일)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시도는"월권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는데, 공수처를 막은반면 민주당은 경호처를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오늘 오후 2시에 비상 의원총회를 엽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놓고 어떻게 대응할지 의견을 모으기 위해서입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체포영장은 월권행위라고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시도는 대단히 불공정하고 대단히 월권적인 부당한 행위였습니다. 앞으로 이런 시도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공수처가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겁니다.
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향해서도 예외 조항을 적용한 경우라고 반발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법사위 소속 의원 (어제) : 영장판사의 그 행위는 사법부의 신뢰를 철저히 짓밟았습니다. 사법의 정치화라고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민주당은 체포영장 집행이 중지되자,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국민께서는 오늘 상황을 지켜보면서, 윤석열의 찌질함과 구질구질함을 다시 확인하셨을 겁니다.]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경호처를 체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박찬대/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자들은 그가 누구든 내란공범으로 간주해야 한다. 특수공무집행방해, 범인 은닉, 직권남용 혐의로 현장 체포해야 한다.]
그러면서 다시 빠르게 영장을 집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공수처가 발부받은 체포영장은 모레까지 유효해, 2차 집행에 또 나설지,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이지혜]
황예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