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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마지막 해가 됐다. 지난 2021년 4년 연장한 계약이 오는 6월로 끝이 난다. 만료 6개월 앞두고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권한을 고려할 때 반드시 잡아야 하는 선수라면 일찌감치 재계약이 마무리됐어야 한다.
그런데 손흥민은 아직도 토트넘과 재계약이 불확실하다. 보스만룰이 적용되는 지금도 재계약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주저하는 건 점차 정점에서 내려오는 신호를 느껴서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15경기에서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비교적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언제든 에이징커브를 겪을 32세의 나이도 토트넘이 종신 계약을 머뭇거리는 이유다.
그래서 'BBC'와 '더선' 등이 올 시즌을 끝으로 손흥민과 토트넘의 결별을 이야기하고 있다. BBC는 손흥민이 1월에 자유 이적을 논의할 수 있는 선수로 분류하며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고 주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나, 계약 연장 여부에 대해 클럽은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의문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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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도 마찬가지다. 더선은 "경험 많고 여전히 위협적인 손흥민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는데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면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력해 보였던 1년 연장마저 안갯속으로 빠져든 지금 손흥민은 보스만 룰 혜택으로 잉글랜드 외 클럽과 자유롭게 이야기 가능하다. 손흥민이 충성심을 조금 내려놓으면 우승 숙원을 풀 곳으로도 갈 수 있다. 이적료가 없으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이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소식이 있었던 만큼 손흥민 측의 결정에 눈길이 쏠린다.
때마침 파리 생제르맹이 관심을 드러냈다. 프랑스 언론 '풋1'은 "파리 생제르맹은 손흥민 영입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앞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선호하며 파리 생제르맹 제안을 거절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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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1이 기대하는 대목이다. 이 매체는 "파리 생제르맹의 손흥민 영입설은 처음이 아니다. 거의 4년 동안 손흥민과 대화를 나눠왔다"며 "이번 만큼은 딱 맞는 상황이 됐다. 파리 생제르맹은 손흥민이 경기장 안팎에서 발휘할 영향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래도 일단은 토트넘과 최종 대화를 나눌 가능성이 크다. 풋1도 "손흥민은 파리 생제르맹 이적 가능성을 두고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토트넘과 대화를 나눌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원하는지 아니면 이제 10년의 동행을 마칠 것인지 알고 싶어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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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궁합이 워낙 좋았기에 가능한 오래 뛰기를 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인정받던 2021년 빅클럽으로 향할 마지막 기회에서도 토트넘과 4년 계약을 맺는 충성심을 보여줬다. 당시 토트넘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감독이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무관을 끊기 어려운 팀으로 낙인이 찍히던 때였다. 그런데도 손흥민은 오로지 토트넘만 바라봤다. 지금도 토트넘은 어렵다. 그래서 손흥민은 계속 토트넘과 함께하려는 의지가 강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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