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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고 고마워" 상대 얼굴에 주먹질+주심까지 위협…'추태' 비니시우스, 브이 이모티콘 소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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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돌발 행동으로 퇴장당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 레알 마드리드)가 반성보다 승리 기쁨을 먼저 누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펼친 2024-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발렌시아를 2-1로 잡았다.

여럿 변수를 모두 이겨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에 선제 실점하며 기선을 뺏겼다. 후반 들어 따라붙을 기회가 찾아왔다. 그런데 믿었던 주드 벨링엄이 페널티킥을 실축해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중반까지 끌려가던 레알 마드리드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니시우스가 퇴장을 당했다. 상대 골키퍼 스톨레 디미트리에프스키의 머리를 손으로 가격했다.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레드카드를 받은 비니시우스는 주심에게 달려들며 크게 흥분했다. 팀 동료들이 온몸으로 막아냈기에 더 큰 불상사로 번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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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비니시우스는 메스타야에서 공공의 적이었다. 비니시우스와 발렌시아는 악연이 깊다. 지난 2023년 5월 발렌시아의 팬 일부가 비니시우스에게 강력한 야유를 넘어 인종차별 발언을 퍼부어 논란이 됐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극심한 인종차별에 감정이 흔들렸고, 관중 및 발렌시아 선수들과 충돌했다. 차별에 시달리다 지쳤는지 스페인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도 비니시우스가 볼을 잡았을 때 발렌시아 팬들은 심리를 흔들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장을 뒤덮을 정도로 야유 소리가 컸다. 비니시우스도 좋지 않은 기억 때문인지 과도한 의욕을 보였고, 벌어져서는 안 될 상대 선수 가격까지 이어졌다.

비니시우스는 디미트리에프스키가 먼저 툭 치는 행동으로 도발했다고 주장한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징계에 항소할 것이다. 올바른 판정이라면 비니시우스와 디미트리에프스키 모두 경고를 받아야 한다. 일방적인 퇴장은 옳지 않다"라고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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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찌검을 한 비니시우스의 행동은 징계로 이어질 전망이다. 스페인 축구 규정상 폭력적인 행위를 했을 경우 2~4경기 출장정지 처분이 가능하다. 다이렉트 퇴장이 더해졌기에 대체로 4경기 출전 금지 징계가 유력하다는 분위기다. 이럴 경우 비니시우스는 다음 주 예정된 스페인 슈퍼컵에 결장하게 돼 팀에 악영향을 주게 됐다.

유럽 현지도 비니시우스를 향한 비판이 강하다. 여러 축구팬이 의견을 남기고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못 받은 이유"라며 도발에 넘어가 난폭한 행동을 한 잘못을 강하게 지적했다.

부정적인 여론이 지배적인데도 비니시우스는 거리낌 없이 행동했다. 경기 후 자신의 SNS에 "미안하고 고맙다"는 글과 함께 다수의 브이 이모티콘을 올렸다. 자신이 퇴장 당해 수적 열세인 상황에 몰리고도 루카 모드리치, 주드 벨링엄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한 팀원들에게 보내는 인사였다. 다만 반성하는 자세보다 보란듯이 브이 이모티콘을 여러개 노출시킨 건 문제라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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