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PGA투어 2025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3위를 차지했다. 사진 |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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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더 열심히 해서 통산 3승을 하고 싶다.”
시즌 출발이 좋다. 임성재(27·CJ)가 역전 ‘우승’에는 못 미쳤지만 마지막 날 8타를 줄이며 ‘3위’로 첫 대회를 마쳤다. 라운드를 거듭할 수록 안정된 샷감을 선보인 점이 인상적이다. 임성재가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 달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으며 8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9언더파 263타를 적어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상금 136만 달러(약 20억원)를 챙기며 2025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대회 우승자와 페덱스 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하는 개막전이다. 임성재는 2024시즌 우승은 없지만 페덱스 컵 랭킹 50위 안에 포함돼 출전했다. 더욱이 더 센트리는 한 시즌 8차례 열리는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중 하나다.
임성재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PGA투어 2025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3위를 차지했다. 사진 |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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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대회를 ‘톱3’로 마친 임성재는 “3위라는 성적으로 끝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첫 대회부터 시작이 좋아서 올시즌 잘 풀리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닿지 못했다. 그래도 라운드를 거듭하며 샷감이 좋아진 점은 고무적이다. 임성재는 대회 첫 날 4언더파 69타 공동 16위로 출발해 둘째 날 6타를 줄여 공동 13위, 셋째 날에는 무려 11타를 줄여 21언더파 198타를 적어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았다. 이날 임성재는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후 5번홀(파4)과 9번홀(파5) 버디로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그는 14~16번홀 3연속 버디 퍼레이드를 펼쳤고, 마지막 18번홀(파5)을 버디로 장식했다.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임성재는 순위가 한 계단 상승한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PGA투어 2025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3위를 차지했다. 사진 |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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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이틀 동안 보기를 하지 않았다. 내가 봐도 좋은 플레이였다. 다행인 것 같다. 오늘도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세이브를 잘 한 것 같다”며 “시작부터 페덱스 컵 포인트를 많이 따놓는 게 목표 중 하나였다. 첫 대회부터 포인트를 많이 딸 수 있어서 이에 대한 부담을 약간 내려놨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차근차근해 올시즌도 잘 끝나길 바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주 쉬어 간다. 임성재는 오는 9일 개막하는 소니오픈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16일 열리는 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다음 대회는 쉬고 팜스프링스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쉬면서 연습도 하고 다음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남은 시즌 대회들도 잘 풀렸으면 한다”며 “3년 전에 우승하고 소식이 뜸하다. 더 열심히 해서 PGA 투어 3번째 우승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우승 트로피는 35언더파 257타를 기록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게 돌아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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