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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체포 재시도' 가능성에 맞불 집회‥이 시각 관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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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관저 앞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체포에 대한 찬반 집회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남동 관저 앞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조건희 기자,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해도 뜨지 않은 아침이지만, 벌써 이곳 관저 주변으로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반대하는 지지자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어제는 공수처가 낮 1시 반쯤 체포 영장 집행 시도를 중단했는데요.

오늘 다시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시간이 갈수록 지지자 규모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어제 집회 진행자는 체포 불발 이후에도 공수처가 다시 시도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여기서 죽는다"며 집회를 이어 나가자고 독려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노총은 어젯밤부터 관저 주변에서 밤샘 집회에 들어간 모습인데요.

윤 대통령 체포와 탄핵을 촉구하는, 맞불 성격의 집회를 오늘까지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윤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가 한 곳에서 열리며 이곳 관저 주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도 집회 분위기가 격앙됐었는데요.

어제는 윤 대통령 지지자 일부가 민주노총 집회에 나타나 참가자들을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대응하지 말라"는 주최 측 요청과 경찰 통제 덕에 큰 싸움으로는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차 벽과 철제 바리케이드를 세웠고, 기동대를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번 체포 영장은 오는 6일 만료되기 때문에, 앞으로 사흘 동안 맞불 집회는 매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그사이에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약 경호처가 다시 영장 집행을 막아선다면요.

관저 앞 충돌과 대치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관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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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희 기자(conditione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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