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공수처는 경찰과 군인, 경호처 직원들까지 총동원된 3번의 저지선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또다시 체포영장을 집행할 때, 이 복잡한 시스템을 어떻게 뚫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 관저를 지키는 건 크게 세 곳, 경찰과 경호처, 그리고 군입니다.
정문을 지키는 건 202경비단.
서울경찰청 소속이지만, 대통령경호처의 지휘를 받는 경찰 인력입니다.
공수처와 경찰은 이 202경비단을 설득해 40분 만에 관저 입구를 통과했습니다.
관저 내곽과 근접 경호를 맡는 경호처가 영장 집행에 강력히 반발한 겁니다.
크고 작은 몸싸움까지 벌이며 관저 200미터 앞까지 갔지만, 이번엔 경호처와 군인 등 2백여 명이 구축한 '저지선'과 마주쳤습니다.
해당 군인들은 수방사 산하 55경비단인 걸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경호처 직원, 군인들로 이어진 '3중' 저지선을 공수처와 일부 경찰들이 뚫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더구나 박종준 경호처장은 대통령 관저가 '경호구역'이라 수색을 허락할 수 없다며 협조 자체를 거부했습니다.
[김성훈/대통령경호처 차장 (지난해 11월 19일)]
"저희가 안전상 필요하다고 설정한 구역입니다. 그 구역 안에서 우리 경호관들이 검문검색이나 출입 통제가 할 수 있게끔 법적으로 제도화된 겁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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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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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는 경찰과 군인, 경호처 직원들까지 총동원된 3번의 저지선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또다시 체포영장을 집행할 때, 이 복잡한 시스템을 어떻게 뚫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 관저를 지키는 건 크게 세 곳, 경찰과 경호처, 그리고 군입니다.
공조수사본부를 가장 먼저 가로막은 건 경찰이었습니다.
정문을 지키는 건 202경비단.
서울경찰청 소속이지만, 대통령경호처의 지휘를 받는 경찰 인력입니다.
공수처와 경찰은 이 202경비단을 설득해 40분 만에 관저 입구를 통과했습니다.
예상보다 수월하게 관저까지 가는가 싶었지만, 더 큰 난관은 그 이후부터였습니다.
관저 내곽과 근접 경호를 맡는 경호처가 영장 집행에 강력히 반발한 겁니다.
크고 작은 몸싸움까지 벌이며 관저 200미터 앞까지 갔지만, 이번엔 경호처와 군인 등 2백여 명이 구축한 '저지선'과 마주쳤습니다.
해당 군인들은 수방사 산하 55경비단인 걸로 추정됩니다.
원래 관저 주변 등을 경비하는 임무를 맡고 있지만, 지휘권을 가진 경호처가 저지선 구축에 동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경호처 직원, 군인들로 이어진 '3중' 저지선을 공수처와 일부 경찰들이 뚫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더구나 박종준 경호처장은 대통령 관저가 '경호구역'이라 수색을 허락할 수 없다며 협조 자체를 거부했습니다.
[김성훈/대통령경호처 차장 (지난해 11월 19일)]
"저희가 안전상 필요하다고 설정한 구역입니다. 그 구역 안에서 우리 경호관들이 검문검색이나 출입 통제가 할 수 있게끔 법적으로 제도화된 겁니다."
야당은 "체포를 방해하는 건 경호의 영역이라고 할 수 없다"며 "경호처가 국가 시스템을 철저히 무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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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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