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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US스틸 공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국가 안보를 약화한다는 이유로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US스틸은 미국인이 소유하고, 노동조합에 소속된 미국인 철강 노동자가 운영하는 세계 최고의 자랑스러운 미국 기업으로 남을 것"이라며 US스틸 매각 불허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범정부 내 국가 안보 및 무역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결정했듯이 이번 인수는 미국의 최대 철강 생산업체 중 한 곳을 외국의 통제에 두고 우리 국가 안보와 매우 중요한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위원회는 그동안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건을 심의해 온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입니다.
CFIUS는 외국인의 미국기업 인수합병 등 대미 투자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해 안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시정 조치를 요구하거나 대통령에 거래 불허를 권고할 수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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