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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우리가 이겼다" vs "경호처도 내란공범"…찬반 집회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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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지금도 관저 주변에 남아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선 탄핵 찬성 집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심가은기자, 관저 앞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있는 곳은 지지자들 집회가 보이는 육교 아래인데요.

공수처가 철수한지 6시간이 넘었는데 여전히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지자들은 공수처가 철수한 뒤부터 "우리가 이겼다" "공수처를 돌려보냈다" 며 북을 치고 환호하고 있습니다.

체포영장 기한이 6일까지인데요.

무대에 오른 극우유튜버등은 "그때까지 매일 관저로 오자, 끝까지 대통령을 지키자"며 집회참가를 독려했습니다.

관저에 다녀온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대통령을 지키는 게 곧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란 주장까지 펼쳤습니다.

지금은 해가 지고 어둑해지면서 조금씩 해산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근에서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도 열리고 있다는데요?

[기자]

네, 한강진역과 관저 길목 부근에서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체포가 불발된 직후인 오후 3시쯤부터 집회가 열렸는데요.

직접 윤 대통령을 체포하러 가자며 관저를 향해 행진을 하다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경호처를 향해 "사실상 내란공범"이라고 했고, 공수처를 향해서는 "체포영장을 들고도 집행하지 못하냐"며 "경호처를 공무집행방해로 처벌하라"고 높였습니다.

아직까진 양 측 집회 참가자들 간 큰 충돌은 없지만 긴장감은 여전한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원 / 영상편집 김지우]

심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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