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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선결제 300만원 먹튀 논란’ 무안공항 카페 해명...“교대근무로 소통 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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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2층 한 카페에 유가족과 봉사자를 위한 선결제를 알리는 문구가 붙어 있다. 2024.12.31.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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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디야커피 무안공항점 측이 선결제 관련 착오가 있었음을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2일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다수의 선결제 후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선결제 내역을 수기로 관리하다 보니 교대근무로 투입된 직원들이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일어나 선결제 비용을 잘못 안내하는 실수가 발생했다"라고 뉴스1에 밝혔다.

이번 무안공항 선결제 논란은 한 유튜버가 구독자 이름으로 지난해 12월 30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카페에 총 400만원어치를 선결제하면서 시작됐다. 함께 첨부된 영수증에는 30일 오후 5시 52분 100만 원을 선결제한 뒤 다음 날 오전 0시 39분 300만원을 추가로 결제한 내역이 담겼다.

그러나 이후 커뮤니티 등 온라인을 통해 400만원 선결제와 달리 카페 측이 100만원어치만 팔고 소진됐다고 안내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다. 글쓴이는 카페 측이 사과 한마디 없이 300만원어치 환불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소식이 전해진 후 카페 측이 선결제 금액 일부를 착복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뉴스1에 따르면 카페 관계자는 "24시간 연장 운영으로 근무 시간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선결제 내역을 확인하는 와중 오안내가 발생했다“라며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결제 내역이 남아 있고, 숨길 의도는 전혀 아니었다. 잘못됨을 인지하자마자 사과하고 통화로 재차 사과를 드렸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사실관계가 바로 잡히지 않고 적반하장이었다는 것처럼 비치고 있다. 유족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는 상황에 의미가 잘못 전달됐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이디야 본사 측은 인력을 투입해 현장 운영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안국제공항 #선결제 #제주항공참사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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