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킬패트릭 구글 AI 스튜디오 제품 책임자 X(옛 트위터)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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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킬패트릭 구글 AI 스튜디오 제품 책임자가 ASI(초인공지능)로의 직행 가능성이 매달 높아지고 있다며 AI 기술 발전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 X(옛 트위터)를 통해 ASI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시장에 다수의 새로운 AI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2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킬패트릭은 오픈AI를 떠나 구글에 합류한 핵심 개발진으로, 현재 ‘구글 AI 스튜디오’와 ‘제미나이’ API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특히 일리야 서츠케버의 SSI(Safe Superintelligence Inc) 설립과 관련해, ASI 개발의 핵심 기술로 ‘테스트-타임 컴퓨트 확장’을 언급하며 이를 새로운 AI 성능 향상 패러다임으로 평가했다. 이 기술은 AI 모델 추론 단계에서 추가적인 컴퓨팅 리소스를 활용해 성능을 높이는 방식을 채택한다.
일리야 서츠케버는 오픈AI 공동 창립자로 지난해 오픈AI를 떠나 SSI를 설립한 뒤 인간 지능을 넘어서는 AI를 안전하게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킬패트릭은 서츠케버가 ASI 개발 계획을 일찍부터 구체화했다고 평가하며, SSI가 ASI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킬패트릭은 ASI나 AGI(일반인공지능) 개발이 인류 역사에 결정적인 변곡점을 만들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그는 “AGI 도입은 수년 전 기대했던 역사적 전환보다는, 다양한 제품의 출시와 유사한 흐름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단기간 내 여러 모델이 시장에 나오는 것은 인류에게 긍정적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은 ‘제미나이 2.0′의 추론 기능 강화를 통해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챗봇 아레나에 제미나이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으며, 이를 검색 시장 방어에 활용하고 수학 방정식, 멀티모달 질문 및 코딩 등 복잡한 작업 처리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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