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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여보, 20억 넘어도 무조건 잡아야지”...강남 옆 동네 '거래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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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거래량 1위 '헬리오시티'
2위도 신천동 '파크리오' 차지
40대와 50대, 갈아타기 수요


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경.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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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많이 매매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갈아타기 수요가 많은 단지들이 거래 상위권을 차지했다.

3일 아실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매매거래 1위는 364건이 거래된 ‘헬리오시티’이다. 이 단지는 9510가구의 대단지로 전체 가구의 약 3.8%에서 손바뀜이 이뤄진 셈이다.

2위 역시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로 313건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 역시 6864가구의 대단지이다. 3위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234건), 4위는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201건), 5위는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199건) 등이 자치했다.

이들 단지 특징은 서울 강남권과 도심권에서 갈아타기 수요가 많이 몰리는 아파트라는 점이다. 지난 2024년 아파트 시장 특징은 40대와 50대 등을 중심으로 임대 보다는 구매 목적의 수요가 많이 몰린 것이 특징이다.

2023년에도 송파와 강동구 대단지가 거래량 상위권을 휩쓸었다. 헬리오시티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고덕그라시움 3위, 파크리오 4위 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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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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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2021년과 2022년에는 강북권 대장주 단지나 매매가가 저렴한 소형 아파트에서 거래가 많았다. 4500가구 규모의 성북구 돈암동 ‘한신·한진’도 그 중 하나다. 강북구 대장주인 미아동 ‘SK북한산시티’ 등도 그 주인공이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값은 -0.02% 변동률을 기록하며 지난 2023년(-5.17%)에 이어 2년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은 2023년 -4.94%에서 2024년 1.85%로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이 기간 -2.43%에서 4.50%를 기록했다.

올해 아파트 시장은 지난해와 달리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반기에는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약보합 박스권이 전망되나 하반기에 반등폭이 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고준서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상반기에는 주춤할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에는 거래가 늘고 가격도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내집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 입장에서는 내년 1·4분기를 노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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