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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대통령경호처, '집행 시도' 5시간 넘게 막아...공수처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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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체포' 두고 경호처-공수처 5시간 넘게 대치

윤 대통령 관저 진입하는 정문에서 장시간 대치

경호처 "영장 집행 인원과 몸싸움 없었다" 주장

"적법 절차 따라 경호조치" 예고…실제로 집행 막아

공수처, 윤 대통령 '체포 수사' 가능할지 불확실

[앵커]
대통령 경호처가 5시간 넘게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막은 끝에 집행에 나섰던 공수처가 철수했습니다.

경호처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는데, 결국 체포 영장 집행에 물리적으로 제동을 걸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두고 벌어진 경호처와 공수처 간의 충돌은 5시간 넘게 이어지다 조금 전, 일단락됐습니다.

공수처가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된다며 철수했는데요,

경호처는 국회의장 공관 등이 있는 서울 한남동 공관촌 출입문에서 1차로 공수처를 막았고, 대통령 관저로 들어가는 정문 앞에서도 대치가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 보도와 달리 몸싸움은 없었다는 게 경호처 주장입니다.

일각에서는 앞서 경호하던 군과 공수처가 충돌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는데,

경호처 관계자는 군은 관저 외곽 경계만 하고 있어서 정문 앞 대치 현장에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호처가 앞으로도 집행을 막을 예정이냐는 질문에 현재도 협의 중인 것 같다고 답했는데, 이후 공수처가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공수처는 향후 조치를 검토한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경호처가 추가 영장 집행 시도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경호처는 오늘 영장 집행에 앞서서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정확한 대응 방침을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공수처가 향후 조치는 검토 뒤 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윤 대통령 추가 체포에 나설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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