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5 (일)

11월 온라인쇼핑 21.2조원…'역대 최대'지만 증가세 주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약 16조원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1조2000억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로 열린 코리아세일페스타 등의 할인 행사가 영향을 미쳤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였다.

아시아경제

2021년 서울 명동 거리에 걸린 코리아세일페스타 현수막, /문호남 기자 munona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11월 온라인쇼핑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223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2179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7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다. 다만 증가율만 보면 지난해 10월(0.7%)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온라인쇼핑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3.7%), 의복(11.8%), 음식서비스(11.6%) 순으로 높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보면 이쿠폰서비스(-43.6%)와 통신기기(-16.2%), 가방(-11.3%) 등에서 거래액이 줄었다. 반면 음·식료품(12.5%)과 음식서비스(14.0%), 의복(4.7%) 등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복 거래액은 2조5113억원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7, 8월 이후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긴 했지만 계속 늘면서 이번에 역대 최대였다"고 설명했다. 또 "의복은 (지난해 11월) 역대 최대로 규모로 열린 코리아세일페스타 영향이 컸다"며 "날씨 영향도 있었는데, 이번 가을에 날씨가 따뜻했다 보니 간절기 의류 대신 바로 동절기 의류 수요로 넘어가면서 반영된 것 같다"고 부연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9479억원으로 3.8%(5766억원) 늘었고, 거래액 비중은 75.1%로 전년 동월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온라인쇼핑과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모두 2017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15.2%), 음·식료품(14.1%), 의복(11.5%)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이쿠폰서비스(-33.9%), 통신기기(-17.2%),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10.4%) 등에서 거래액이 줄었지만 음식서비스(14.2%), 음·식료품(15.2%), 농축수산물(13.8%) 등에선 증가했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