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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중...3시간 넘게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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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습니다.

관저에 접근하기까지 경호처가 차량이나 몸으로 막아서면서 일부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공조본과 경호처 사이 대치가 3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배민혁 기자!

일단 확인되는 대통령 관저 경내 상황들 설명해주시죠.

[기자]
지금 대통령 관저 안쪽으로 공수처 인원 30명과 경찰 지원 인력 50명, 총 80명 정도가 진입한 상태입니다.

공조수사본부 인력들은 관저 경내에서 인간벽을 친 경호처 직원들과 여러 차례 대치했습니다.

경호처가 먼저 진입로에 차량을 세워두고 인력을 배치해 1차 저지선을 세우고 맞섰는데요.

여기서 한때 서로 밀고 밀리는 몸싸움이 빚어졌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은 경호처를 밀어내고 진입한 뒤 다수 차량으로 막아선 2차 저지선까지 뚫고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공조본 인원들이 관저 건물 앞까지 도착했는데, 최근접 경호를 담당하는 경호처 직원들과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공조수사본부는 경호처장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중인데요.

경호처장은 경호법과 경호구역이라는 이류로 협조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공수처, 경찰과 대통령 경호처 사이 대치가 3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경찰은 이 과정에서 경찰은 체포한 인원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네, 외부에는 추가 지원을 대비한 경찰 인력들이 더 있다고요?

[기자]
일단 경내에 진입한 80명 이외에 경찰 인력 70명이 대기하는 중인데요.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입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관저 밖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저 인근엔 밤샘 집회를 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반응도 격해지고 있는데요.

지지자들은 이번 공수처와 경찰의 체포 영장 집행은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윤 대통령을 자신들이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체포 영장 집행 성공 여부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공수처와 경찰 인력이 관저 밖으로 빠져나올 때 상당한 반발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찰은 새벽부터 차벽을 세워두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기동대 45개 부대를 동원하고 경찰관 2,700여 명을 배치한 상태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도 어제저녁부터 서울 한강진역 인근에서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도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YTN 배민혁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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