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CEO "2025년 AI 앱 기하급수적 증가할 것"

[AI리포터]

AI 챗봇 어니봇(Ernie Bot) [사진: 바이두]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인공지능(AI) 분야의 선구자로 불리는 로빈 리 바이두 최고경영자(CEO)가 2025년에 AI 애플리케이션(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말했다.

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로빈 리 CEO는 직원들에 보낸 신년사에서 "바이두의 AI에 대한 투자가 올해 수익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초 모델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과 시나리오에 빠르게 배포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까지 시장을 지배하는 '슈퍼 앱'은 없었지만, AI의 산업 침투 비율이 낮지 않으며 2025년에는 계속해서 지수적인 성장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두의 AI 전략은 2023년과 2024년에 씨앗을 심는 단계였다면, 시장의 인식과 안정성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2025년에는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두는 중국 AI 시장의 초기 주자로 알려졌지만, 다른 대형 기술 기업과 및 자사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추진하는 스타트업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로빈 리 CEO는 이전에 중국이 너무 많은 LLM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술 리더들이 AI 기반 앱 구축에 집중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현재 중국 시장에는 약 200개의 LLM이 있다.

2023년 3월에 출시된 바이두의 어니 봇은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AI 모델로, AI 제품 분석업체 Aicpb.com에 따르면 어니 봇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1300만 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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