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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드라마 제작진이 병산서원 호롱불에 초롱을 덧대는 모습
KBS 드라마 촬영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병산서원 만대루에 촬영 소품을 달기 위해 못을 박은 데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3일) "시민의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서경덕 교수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몇 년간 국내에서 '문화재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서 교수는 "지난해 8월 유네스코 유산인 선릉 봉분이 훼손되고, 2년 전에는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 테러가 벌어지는 등 어이없는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단순 처벌로 끝날 것이 아니라, 문화재의 중요성에 관한 시민의식을 개선해야만 한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관련 교육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자 많은 해외 관광객이 몰려오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 스스로가 먼저 문화재를 아끼고 보존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보물로 지정돼 있는 만대루는 소박하고 절제된 조선 중기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우리나라 서원 누각의 대표작으로 평가받습니다.
문제가 된 드라마는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로, 논란이 일자 KBS 측은 공식 사과와 함께 복구를 위한 최선책을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사진=서경덕 교수 SNS 캡처, 연합뉴스)
조제행 기자 jdon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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