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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오닉9
현대차그룹 전기차 5종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IRA에 따라 최대 7천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전망입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현대차의 아이오닉5·아이오닉9, 기아 EV6·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은 올해 IRA 혜택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IRA는 배터리와 핵심광물 등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미국에서 제조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제공합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0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가동하기 시작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그룹 모델이 여기에 포함된 것은 올해가 사실상 처음입니다.
GV70은 지난해 잠시 보조금 혜택을 받다가 4월 세부 지침이 발표되면서 제외됐습니다.
보조금이 지급되면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경쟁력은 더욱 향상될 전망입니다.
현대차·기아가 올해 3분기까지 미국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총 9만 1천3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3％ 증가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IRA가 폐지 내지는 급격히 축소할 가능성이 변수로 꼽힙니다.
(사진=현대차 제공, 연합뉴스)
박현석 기자 zes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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