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올 새해엔 공로자들과 기념촬영…"믿음직한 주추"

여자 축구선수, 설맞이공연 학생들도 초대…발전과 성장 '고무·격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난 2일 2025년 설맞이공연에 참가한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성원들을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 초대해 그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새해를 맞아 지난해 수고한 노력혁신자, 공로자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이들의 애국심과 헌신을 독려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동지께서 새해 2025년에 즈음하여 1월 2일 노력혁신자, 공로자들을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 불러주시고 그들과 기념사진을 찍으셨다"라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국가의 자존과 번영을 상징하는 위대한 성과들과 자랑스러운 창조물들마다에는 나라를 떠받드는 믿음직한 주추가 되고 고임돌이 되여온 애국적인 근로자들의 깨끗한 양심과 헌신의 노력이 력력히 깃들어있다"라며 그들의 수고를 높이 평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투쟁과업들을 완수하기 위한 증산투쟁, 애국투쟁의 전위에서 영웅적 위훈의 창조자, 집단적 혁신운동의 제일기수로 값높은 삶을 빛내여가리라는 확신을 표명하면서 그들과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또 김 총비서는 국제축구연맹 2024년 17세 미만 여자월드컵경기대회에서 우승한 여자축구선수들과 감독들을 만나 "국가의 명예를 높이 떨치고 온 나라 인민들에게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더해준 그들의 훌륭한 경기성과와 앞으로의 계속적인 발전을 고무·격려해주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에 참가자들은 "2025년을 우리당 투쟁강령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힘있게 과시하는 위대한 승리의 해로, 더 높은 발전단계로 상승국면을 마련하는 역사의 분수령으로 청사에 아로새길 굳은 결의를 다짐했다"라고 그들의 새해 다짐도 전했다.

이는 올해 '5개년 경제발전 계획'이 종료되는 해를 맞아 공로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총비서는 지난해와 2023년에는 새해 학생들을 만나는 등 미래 세대를 각별히 챙기는 기조를 보였다.

김 총비서는 설맞이 공연에 참가한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성원들과도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김 총비서는 "예술단 단장의 손을 뜨겁게 잡아주시며 총련애국위업의 바통을 이어나갈 역군들을 더 많이 키워내라고 당부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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