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지지자 30여명 연좌 농성
경찰, 기동대 투입 강제 해산
탄핵 촉구 회견 난입 2명 연행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양손에 들고 “탄핵 무효” “이재명 구속” 등을 하루 종일 외쳤다. 윤 대통령 지지자 30여명은 이날 낮 12시쯤부터 경찰 저지선을 뚫고 관저 정문 앞까지 들어가 도로에서 연좌 농성을 시작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것을 몸으로 저지하겠다는 취지였다.
경찰은 관저 앞 인도 통행을 막고 대응했다. 하지만 지지자들은 스크럼을 짜고 도로에 드러누웠다. 각자의 몸에는 ‘계엄 합법 탄핵 무효’라고 적힌 손팻말을 올려뒀다.
경찰이 오후 4시쯤 기동대를 투입해 연좌 농성을 하던 이들을 강제해산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 2명은 경찰 저지선을 뚫고 인근에서 윤 대통령 탄핵과 체포를 촉구하는 단체가 기자회견을 하는 장소에 난입해 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등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단체들도 관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소리를 냈다.
강한들·권정혁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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