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5 (일)

경찰, 참사 나흘 만에 '과실치사상 혐의' 강제수사…무안공항 등 압수수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지 닷새째, 경찰이 무안공항과 제주항공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신원 확인이 끝난 만큼, 이제는 참사와 연관된 자료를 전방위로 확보해, 본격적인 원인 규명에 나서는 겁니다.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이 수사 대상입니다.

먼저, 김태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안국제공항 운영사무실에서 경찰 수사관 3명이 파란 상자를 들고나옵니다.

"(주로 뭐 어떤 거 압수수색 하시는 건가요?) …."

경찰은 공항 관제탑과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사무소까지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사고 직전 관제탑과 교신에 문제가 없었는지, 여객기 정비와 운항 규정은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들여다보기 위해 관련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사고) 의혹들을 다 포함해서 항공기 운항 정비 시설 관련된 기록들 서류들 그걸 확보하기 위해서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로컬라이저 둔덕이 규정에 맞게 설치됐는지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발부받은 영장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정식 입건한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 등 2명을 출국금지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온라인상에서 유가족과 관련해 유언비어를 퍼뜨리거나 악의적인 댓글을 단 4건을 입건하고 작성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TV조선 김태준입니다.

김태준 기자(gorani@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