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인공지능이 만드는 따뜻한 돌봄...'관인면 AI 사랑방'

노인복지관까지 차로 1시간 거리…"돌봄 환경 열악"

포천시 관인면에 경기도 최초 'AI 사랑방' 개소

50종 이상 치매 예방 콘텐츠 구비…키오스크도 설치

[앵커]
경기도가 초고령 사회 진입에 대비해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노인돌봄 서비스 구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대표적인 노인돌봄 서비스 모델인 포천 '관인면 AI 사랑방'을 소개합니다.

최명신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한 포천시 관인면입니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면내 전체 인구의 47%로 경기도 전체 노인 인구 비율보다 3배가량 높습니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복지시설인 포천시 노인복지관까지 차로 1시간을 이동해야 할 만큼 돌봄 환경은 열악합니다.

경기도가 관인면을 지난해 6월 'AI 시니어 돌봄타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이유입니다.

관인면에 도내 최초로 'AI 사랑방'이 문을 열었습니다.

작은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공간을 마련했는데 이름에서 보듯 어르신들을 위한 AI 돌봄 서비스가 크게 강화됐습니다.

이 스마트 터치 테이블을 사용하면 AR 증강현실 스포츠 기기와 스텝운동 매트 등 50종 이상의 치매 예방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대면 주문이나 무인 계산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교육용 키오스크도 설치됐습니다.

[강향이 /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 처음 하는 건데 다 재미있어요. 이게 운동도 될 것 같고 치매 예방도 될 것 같고…]

[최규분 /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 정말 어린 세계로 돌아가는 것 마냥 재미있고 아주 행복해요.]

AI 사랑방에는 전담매니저가 상주해 어르신들의 프로그램 이용을 돕고 있습니다.

[안혜인 / AI 사랑방 IT매니저 :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기기를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또 친숙해질 수 있도록 저희가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AI를 활용한 노인 돌봄을 꾸준히 확대,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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