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관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군인들까지 동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호처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국방부는 윤 대통령 체포 저지에 군인들을 동원하지 말라고 경호처에 재차 요청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들어가면서 처음 맞닥뜨린 대통령경호처의 저지선에 군인들도 섞여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 군 병력은 3차 저지선에 다시 합류해 윤 대통령 체포를 막아섰습니다.
공수처는 이 군인들이 대통령 관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55경비단 소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이 아닙니다. 어떻게 내란 수괴가 계속 그 안에서 경호처와 군 병력을 이용해서 자기에게 체포영장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단 말입니까? 참으로 나쁜 사람입니다.]
경호처는 55경비단을 동원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불법 비상계엄에 앞장섰던 군이 내란 우두머리 보호에도 나섰다는 비판까지 제기되자 국방부가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또, 55경비단장에게 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찰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별도로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원된 경비부대를 임무에 부합되도록 운용하라고 다시 한 번 경호처에 요청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그러나 55경비단이 실제로 동원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어서 관련된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임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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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관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군인들까지 동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호처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국방부는 윤 대통령 체포 저지에 군인들을 동원하지 말라고 경호처에 재차 요청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들어가면서 처음 맞닥뜨린 대통령경호처의 저지선에 군인들도 섞여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 군 병력은 3차 저지선에 다시 합류해 윤 대통령 체포를 막아섰습니다.
공수처는 이 군인들이 대통령 관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55경비단 소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55경비단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소속이지만, 임무의 특수성 때문에 대통령경호처의 지휘를 받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이 아닙니다. 어떻게 내란 수괴가 계속 그 안에서 경호처와 군 병력을 이용해서 자기에게 체포영장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단 말입니까? 참으로 나쁜 사람입니다.]
경호처는 55경비단을 동원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불법 비상계엄에 앞장섰던 군이 내란 우두머리 보호에도 나섰다는 비판까지 제기되자 국방부가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김선호 국방장관 대행이 미리 대통령 체포영장 저지에 군 병력을 동원하지 말라는 입장을 경호처에 전달했다는 겁니다.
또, 55경비단장에게 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찰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별도로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원된 경비부대를 임무에 부합되도록 운용하라고 다시 한 번 경호처에 요청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그러나 55경비단이 실제로 동원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어서 관련된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55경비단장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임샛별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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