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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尹 체포영장 집행 임박…관저 앞 지지자들 "몸으로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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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대통령 관저앞은 하루종일 어수선했습니다. 위험하기까지 했습니다.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한다는 소식에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이 모여들어 인간 바리케이드를 만들었습니다. 체포를 찬성하는 시위대도 있어 양측간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시위가 격해지면서 경찰이 일부를 체포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 자신들의 신념을 위해 아스팔트로 나선데 대해 뭐라 하겠습니까만, 질서있는 주장으로 다치는 분 없이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보여줬으면 합니다. 뉴스9 첫 소식은 하루종일 이목이 집중됐던 한남동에 나가있는 신유만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 기자, 공수처가 체포영장을 오늘 집행한 건 아니죠?

[기자]
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수색 영장은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진 후, 그러니까 새벽이나 밤 시간에도 집행을 할 수 있도록 돼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현장에 그런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공수처가 관저로 출발했다" 이런 글이 SNS로 돌기도 했는데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오후에 영장 집행이 이뤄질 거란 관측이 나오면서, 이곳에 있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돌기도 했습니다.

밤늦은 시간이지만 아직도 지지자들은 이곳에 남아있는데요.

혹시 공수처에서 심야에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지 모른다며 경계하는 분위깁니다.

[앵커]
시위가 꽤나 과열 양상을 보인 것 같은데, 상황 알려주시죠.

[기자]
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하면서 충돌이 있었습니다.

인근에 모인 윤 대통령 반대 집회 참가자들과 마찰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 집회엔 오후 한때 경찰 추산 최대 1만20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영장 집행을 몸으로 막겠다", "대통령을 꼭 지키겠다"며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이다!"

진보단체는 관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신속한 체포를 요구했습니다.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양측 모두 공수처의 영장 집행에 대비해, 밤샘 농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TV조선 신유만입니다.

신유만 기자(again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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