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12·3 내란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신 실장은 국방부 장관 시절인 지난해 3월 말쯤,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 '비상대권'을 언급했다는 안가 저녁자리에 참석한 바 있는데요.
검찰은 윤 대통령이 언제부터 계엄 이야기를 한 건지 내란의 기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신 실장은 국방부 장관이던 작년 3월에서 4월 사이, 서울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시국이 걱정된다"며 "비상대권을 통해 헤쳐 나가야한다"고 말했다고 검찰은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적어도 이때부터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2차 계엄 시도 정황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새벽 1시 1분, 국회가 계엄 해제를 의결했는데도 바로 계엄을 해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을 찾아 별도의 보안시설인 '결심지원실'에서 계엄군 수뇌부 등과 긴급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때 신 실장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합동참모본부에 잠시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신원식, 정진석 두 실장은 계엄해제를 위해 대통령을 모시러 가 몇 분 머물렀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대통령실 참모들도 계엄에 관여했는지, 2차 계엄 시도가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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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배우진 윤상문 기자(sangm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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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신 실장은 국방부 장관 시절인 지난해 3월 말쯤,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 '비상대권'을 언급했다는 안가 저녁자리에 참석한 바 있는데요.
검찰은 윤 대통령이 언제부터 계엄 이야기를 한 건지 내란의 기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신 실장은 국방부 장관이던 작년 3월에서 4월 사이, 서울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시국이 걱정된다"며 "비상대권을 통해 헤쳐 나가야한다"고 말했다고 검찰은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적어도 이때부터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신 실장을 상대로 이번 내란 사태의 기원을 역추적하고 있는 겁니다.
윤 대통령의 2차 계엄 시도 정황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새벽 1시 1분, 국회가 계엄 해제를 의결했는데도 바로 계엄을 해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을 찾아 별도의 보안시설인 '결심지원실'에서 계엄군 수뇌부 등과 긴급회의를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이진우 수방사령관에게 "2차, 3차 계엄을 하면 되니 계속 진행하라"고도 지시했습니다.
이때 신 실장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합동참모본부에 잠시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신원식, 정진석 두 실장은 계엄해제를 위해 대통령을 모시러 가 몇 분 머물렀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대통령실 참모들도 계엄에 관여했는지, 2차 계엄 시도가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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