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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독감 환자 급증…코로나19 가세 '트윈데믹'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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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 급증…코로나19 가세 '트윈데믹' 우려도

[앵커]

인플루엔자, 독감 환자가 일주일 만에 2배 이상 급증하는 등 겨울철 유행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인 면역의 중요성과 함께 청소년과 고령자들의 백신 접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감기 증세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는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 두기 영향으로 위세가 잠잠했지만 이번 겨울은 상황이 다릅니다.

예전 같은 거리두기가 사라져 실내에 많은 인원이 밀집하고 있는 데다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지면서 전파력이 강해진 겁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20일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는데, 이달 중순쯤엔 외래 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50~60명 선까지 올라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집단생활이 많은 청소년 환자는 12월 첫 주 1,000명당 15.3명이었지만, 2주 만에 74.6명으로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7~12세도 1,000명당 13.8명에서 62.4명으로 약 5배 늘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더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 감염 위험이 높은 경우 서둘러 백신을 접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경우 /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감염 예방력 자체는 백신 접종을 통해서 평균 한 70% 정도 되고 중증화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겠습니다. 혼잡한 시간대나 혼잡한 의료기관에서 접종하시는 것은 피하시고..."

또 1월 중순 이후 인플루엔자와 코로나가 동시에 확산하는 '트윈데믹'이 나타날 우려도 있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ktcap@yna.co.kr)

#독감 #독감백신 #인플루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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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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