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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윤 대통령 체포, 내일 유력‥ '집행 임박 징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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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직까진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공수처의 움직임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리 기자, 언제쯤 집행이 될 걸로 보이나요.

◀ 기자 ▶

오늘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사흘째인데요.

아직까지 움직임이 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공수처가 이르면 오늘 집행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평소 한산한 편인 공수처 기자실은 일찍부터 많은 취재진으로 붐볐는데요.

해가 지면서 오늘 집행은 어렵다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다만 체포영장 집행 시점이 임박했다는 징후들은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청사 출입 통제를 강화했고요.

조금 전에는 붉은색 줄을 연결한 취재 통제선도 청사 입구에 설치됐습니다.

오늘도 집행을 안 하고 내일로 넘어가면 이번 체포영장의 유효 기간은 딱 4일만 남게 됩니다.

기한이 임박할수록 부담도 커지기 때문에 내일 오전에 집행하지 않겠냐는 관측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경찰 국가수사본부도 "공수처와 협의해 영장 집행 과정상 위법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 앵커 ▶

그럼 집행 이후에 이뤄질 윤 대통령 조사 준비는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새해 첫날인 어제도 공수처 수사팀은 전원이 출근해 윤 대통령 조사를 준비했습니다.

공수처는 사실상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한 대부분의 준비를 마친 걸로 파악됐습니다.

공수처가 조사를 위해 준비한 질문지는 1백 쪽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윤 대통령 조사는 제 뒤로 보이는 정부과천청사 5동 3층 조사실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이 구금될 서울구치소 정비를 위해서, 공수처는 법무부와도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형사소송법상 윤 대통령이 체포되는 순간부터 48시간 안에 공수처는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공수처는 체포 후 조사에 속도를 낸 뒤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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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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