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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탄핵 무효'·'공수처 해체' 구호‥이 시각 관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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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윤 대통령이 칩거 중인 한남동 관저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홍의표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지금 관저 주변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대대적인 '체포 반대'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관저 입구로부터 4백여 미터 정도 떨어진 이곳은 물론, 관저 입구 바로 앞에도 모여 있는데요.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올 공수처를 해체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경광봉도 꺼내들고 있는데요.

경찰은 인력을 추가 투입해, 관저 주변 인도를 통제하면서 충돌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아직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다만 "'경호처가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수사 관계자들을 영상 채증해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할 것'이란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업무를 수행"한다는 기존의 입장만 재차 밝혔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제 집회 참가자들에게 "새해 첫날부터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수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최근 '탄핵 반대'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오늘 오후, 관저 앞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사실상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 가운데, 이들이 공조수사본부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을 막아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공수처는 영장 집행을 막는 이들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직 오늘 중으로 영장 집행 가능성이 조금 남아 있는 만큼, 관저 주변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관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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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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