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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과천청사 출입 통제 강화‥이 시각 공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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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공수처의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의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 됐죠.

공수처가 언제 영장을 집행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공수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혜리 기자, 영장 집행 소식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나요?

◀ 기자 ▶

네, 오늘로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사흘째인데요.

아직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르면 오늘이라도 영장 집행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평소 한산한 편이던 공수처 기자실에도 많은 취재진이 찾아와 영장 집행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정부과천청사 출입 통제도 강화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당일 출입 신청은 허용하지 않고, 전날 미리 신청한 기자들에 한해서만 출입을 허가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만큼 경호 차원에서 주변 통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전 2025년 시무식 이후, 오후 일정은 극비에 부치고 있습니다.

이번 체포영장은 오는 6일, 월요일까지 집행할 수 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충돌 등 불상사가 생기지 않는 게 일단 가장 중요하다"고 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은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이 없는 공수처가 기동대 지원을 받는 건 위법 행위"라며 "기동대가 공수처를 대신해 영장 집행에 나설 경우 경호처는 물론 시민 누구에게나 체포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 국가수사본부는 "공수처와 충분한 법적 검토와 협의를 통해 집행 과정상 위법상 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의 주장에 대한 반박과 설명으로 풀이됩니다.

◀ 앵커 ▶

윤 대통령 조사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질문지도 계속 보강 중이라고 하던데요.

◀ 기자 ▶

새해 첫날이자 휴일이었던 어제도 공수처 수사팀은 전원 출근해 윤 대통령 조사를 준비했습니다.

법원이 윤 대통령 영장을 발부하면서 그동안 경호처가 압수수색을 거부해온 방어 논리가 깨졌다는 소식도 전해드렸는데요.

이에 대해서도 고무적인 반응입니다.

윤 대통령은 과천청사 5동 건물의 공수처 3층에서 조사를 받게 되는데요.

영상 녹화 장비가 설치된 조사실이 갖춰져 있습니다.

공수처는 주임검사인 차정현 부장검사와 이대환 부장검사를, 윤 대통령 대면 조사에 투입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수처가 준비한 질문지는 100쪽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를 보완하며 대면 조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피의자 윤 대통령이 구금될 서울구치소를 정비하기 위해 법무부와도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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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영장 집행 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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