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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헌재 '8인 체제' 가동‥내일 2차 준비 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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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계선, 조한창 두 헌법재판관의 임명으로 8인 체제가 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헌재는 내일 두 번째 변론준비기일을 엽니다.

윤상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한 조한창, 정계선 헌법재판관이 오늘 취임했습니다.

조한창 재판관은 취임사에서 국민의 기본권을 강조했습니다.

[조한창/헌법재판관]
"우리 대한민국 헌법이 추구하는 헌법적 가치, 역시 기본적으로는 권력의 자의적 지배를 배격하는 법치주의를 통해 국민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는 것…"

정계선 재판관은 헌법재판소의 사명이 어느 때보다 무겁다고 했습니다.

[정계선/헌법재판관]
"슬픈 난국을 수습하고 희망을 찾는 위대한 여정에 동행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따라가겠습니다."

국회 추천 몫 3명의 헌법재판관 후보 중 2명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하면서 헌재는 이제 '8인 체제'가 되었습니다.

'6인 체제'로는 탄핵 사건 최종 결정을 못 할거라는 논란이 해소되면서 탄핵 재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헌법재판소는 내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두 번째 변론준비기일을 엽니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 첫 변론준비기일 당일 오전에야 선임계를 제출하며 재판 절차에 응했습니다.

탄핵 재판 관련 서류들조차 수령하지 않았고, 뒤늦게 선임계를 제출해 재판부에 기일 연기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헌재는 연기신청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재판 절차에 협조하지 않으면 제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내일 2차 변론준비기일에선 윤 대통령 측이 쟁점과 증거, 수사기록 요청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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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문 기자(sangm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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