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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안덕근 산업, 내주 워싱턴행…탄핵정국 속 최고위급 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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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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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30일 충북 청주시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에서 회사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백악관에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다음 주 방미해 공화당 주요 인사들과 접촉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장관은 오는 6일 워싱턴 DC를 찾아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과 면담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임기 만료를 앞둔 바이든 행정부 주요 당국자들 뿐 아니라, 차기 집권당이 될 공화당 소속 정치인들도 잇따라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장관은 특히 공화당에서 한국 등 해외 기업의 자국 내 투자 위축을 우려해 인플레이션 감축법 폐지나 급격한 축소에 반대 목소리를 내온 공화당 소속 의원들과 주지사들을 집중적으로 만나, 한국 기업의 안정적 투자 환경 유지가 양국 산업 협력에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장관은 캐빈 스팃 미국 오클라호마 주지사 등 최근 방한한 주요 미국 정관계 인사들에게 전기차·이차전지 등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정책 방향이 신행정부 출범 후에도 유지돼 우리 기업에 신뢰를 주고 사업 불확실성이 최소화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내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무역적자 해소를 핵심 공약으로 내건 가운데 한국이 민관 차원에서 원유와 가스 등 미국 에너지 수입을 확대하는 등의 방법으로 무역수지 균형을 추구한다는 의지도 전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공식 취임 전 공개적 대외 활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한 미국의 로건법 등 법규에 따라 안 장관은 이번 방미 기간 중 차기 미국 정부 산업·통상·에너지 부문을 이끌어갈 인사들을 만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됩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연합뉴스)

박현석 기자 zes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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