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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방문신 SBS 사장 "2025년 위기를 기회로…민영방송답게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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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시무식서 신년사

뉴스1

방문신 사장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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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SBS는 올해 3대 경영 기조로 '수익성' '미래성장동력의 구축' '미디어 그룹의 통합 거버넌스'를 설정하고 새로운 미래 전략에 입각한 지속적 혁신을 연중 과제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문신 SBS 사장은 2일 오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이런 내용의 2025년 경영 기조를 밝히고 "협업과 실용, 민영다운 혁신으로 구조화된 위기를 돌파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방 사장은 "지난해에는 조직개편과 넷플릭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 선제적 위기 대응에 전략적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작년의 위기 대응을 성과의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희망의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라면서 "민영다움의 핵심은 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하는 것"이라며 고정관념과 기존 관행의 타파를 당부했다.

방 사장은 "수익성은 우리 직원들이 공유할 이익과 직결되는 것인 만큼 판단기준의 최우선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본부별, 팀별 KPI (평가지표)를 재설정하고 제작 프로세스의 혁신을 올 한 해 지속해서 추진해 나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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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동력의 재구축을 위한 'SBS 뉴 비전'도 시사했다. "프로덕션(Production), 머니타이제이션(Monetization), 오퍼레이션(Operation) 세 축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방 사장은 △콘텐츠 제작 영역의 본원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실천계획 △미래 먹거리,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 △새로운 성과관리 체계와 모티베이션 방안 등이 핵심 내용으로 담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디어그룹의 통합 거버넌스 필요성도 강조했다. 방 사장은 지난 몇 년간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던 계열사 재편, 멀티스튜디오 체제의 완성을 언급하면서 "지상파 SBS는 물론 드라마와 예능 스튜디오, PP 채널, 디지털을 아우르는 통합 연결 관점의 시너지 극대화 방안을 점검해 보겠다"고 밝혔다.

방 사장은 "이런 3대 경영 기조가 성과로 실천되기 위해서는 '실용'과 '협업'의 조직문화가 필수"라고 강조하고 "2025년이 위기를 기회로 만든 한 해, 희망을 실적으로 실천한 한 해로 기록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힘을 합치자"라고 당부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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