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5 (일)

사고기 블랙박스 음성파일 전환 작업 오늘 완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제주항공 참사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이날 중 블랙박스 음성을 파일로 전환하는 작업을 마무리합니다.

MBN

사고 여객기에서 수거한 음성기록장치. /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오늘(2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사고조사위는 이날 중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에서 확보한 자료를 음성 파일로 전환합니다.

이후 녹취록을 작성하는 등 분석 절차를 시작합니다.

당초 CVR 분석은 내일(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철야 작업으로 변환 마무리 시점이 앞당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VR에는 조종실 내 승무원 간의 대화, 관제기관과의 교신 내용, 조종실 내 각종 경고음 등이 기록되며, 엔진이 정지될 때까지 마지막 2시간 동안의 녹음이 담깁니다.

이 장치는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수거돼 지난달 31일 자료 추출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구체적인 용량은 파일 전환을 마치면 확인될 전망입니다.

CVR과 함께 탑재되는 비행기록장치(FDR)는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불가한 것으로 판단, 미국 워싱턴의 교통안전위원회(NTSB) 본부로 옮겨 분석할 예정입니다.

사고조사위는 이송을 위해 교통안전위원회 측과 일정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