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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박찬대 "윤석열, 내전 선동…경호처는 내란수괴 옹위에 여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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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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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2일) "공조수사본부는 체포영장 집행을 미루지 말고 오늘 곧바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신속하게 내란을 진압하지 않으면 혼란이 가중되고 대한민국의 위기는 증폭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내란 사태가 일어난 지 한 달이 됐지만 내란수괴 윤석열은 여전히 관저에서 지내며 반성하기는커녕 내전을 선동하고 있다"며 "일부 국무위원들과 대통령실, 경호처 등은 내란수괴 옹위에 여념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1일)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편지를 전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편지에서 윤 대통령은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를 두고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 경호처는 공무집행을 방해하지 말고 체포영장 집행에 순순히 협조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전복을 기도한 내란수괴의 체포를 방해하는 것은 내란 공범임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선 "여야 합의로 내란 사태 국정조사 특위를 출범시켜 놓고 정작 국정조사 계획서 승인을 반대하는 비열한 짓을 서슴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은 대놓고 탄핵을 반대하고 내란수괴를 옹호하는 것도 모자라 헌법과 법률을 무시하며 내란이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선 "내란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를 즉시 해달라"며 "법률에 따라 지체 없이 해야 할 특검 추천 의뢰를 미루는 것은 명백한 위법이자 탄핵 사유"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박 원내대표는 "최 권한대행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즉각 임명하고,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도 임명해야 한다"며 "권한대행으로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 행해야 할 조치를 빠르게 이행하는 게 국민과 국가와 역사에 죄를 짓지 않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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