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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故송재림, 프로다운 모습 보여”…‘폭락’ 감독이 밝힌 촬영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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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가을]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故송재림의 유작 ‘폭락’이 개봉을 앞둔 가운데, 현해리 감독이 제작 비하인드와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다.

‘폭락’은 50조 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드라마. 국내에서만 피해자 28만 명이 발생한 루나 코인 대폭락 사태라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스포츠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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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과 연출을 맡은 현해리 감독은 ‘계약직만 9번한 여자’로 칸 드라마 페스티벌에 진출하고 다수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연출한 PD 출신이다.

현 감독이 처음 기획할 당시 ‘폭락’은 6부작 웹드라마였다. 각 에피소드에 주인공의 실패 과정을 블랙코미디 톤으로 그려내는 것으로 구상했지만, 실존 인물에 대한 취재가 깊어질수록 이야기의 무게감이 느껴져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폭락이 가져온 사회적 파장과 개인의 비극을 더 깊이 있게 다루기 위해 장편영화로 재구성했고, 더욱더 철저한 사전 조사와 법률 사례를 바탕으로 정밀한 검토와 법률자문을 받으며 사건을 재구성했다.

이에 ‘폭락’은 양도현이라는 인물의 총체적 실패와 실패를 겪는 과정을 단일 스토리로 밀어붙여, 한탕주의가 만든 거대한 붕괴라는 주제를 더욱 강렬하게 전달한다.

특히 현해리 감독은 “송재림 배우는 실제 사건과 관련 인물을 연기하는 만큼 세심하게 살피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면서, “매 촬영 전날 사건 관련 최신 기사를 꼼꼼히 확인해서 ‘어제 또 이런 인터뷰가 나왔더라고요’, ‘대본에서 이 부분은 살짝 바꿔볼까요?’라고 제안하기도 했다”고 촬영 일화를 전했다.

한편 ‘폭락’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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