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1월 효과’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관측이 많다.
2024년 증시 폐장일인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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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일인 20일까지는 증시가 쉽사리 반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취임이 매수 기회인지 아닌지는 그 전까지 국내 금융시장이 얼마나 리스크를 선반영하느냐에 달렸다”면서 “국내 정치 상황까지 더해져서 덜 반영하기보단 더 반영하는 쪽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은행은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코스피 월간 하락이 1월 반전되려면 1월 중 시장 핵심 이벤트가 될 어닝시즌에서 기업 이익 전망 개선이 확인될 수 있어야 한다”며 “미흡할 경우 국내 주식시장 수익률 개선 시점은 좀 더 미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추가 하락의 가능성은 제한적이란 분석이 없는 것도 아니다. 하방 지지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iM증권은 “산타 랠리는 없었지만 연말엔 조금씩 변화가 있었는데, 외국인의 증시 이탈 속도가 줄었고 개인이 떠난 자리는 저가 매수를 노리는 연기금 등 기관 수급이 메꾸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주식은 더는 나빠질 게 없을 때 사야 하는데, 올해 1분기는 국내 주식을 늘려가기에 좋은 시기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상혁 선임기자 nex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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