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경영인 2기 출범…계열사 대표‧임원 인사
글로벌 시장 확대 등 4대 핵심 실천과제 제시
이우봉 풀무원 총괄CEO(대표이사)는 2일 “풀무원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넘버원 지속가능 식품기업이자, 지속가능 식생활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괄CEO는 이날 서울 강남 수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개념을 지속가능 식품과 지속가능 식생활로 확장하고 글로벌 K-푸드 식문화의 핵심으로 발전시키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괄CEO는 풀무원의 3대 총괄CEO로서 국내 및 해외 전체 사업을 총괄하며 본격적인 경영 활동에 나선다.
그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가 중심이 되는 지식 혁명시대에 풀무원의 조직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획기적으로 쇄신하겠다”며 “디지털 전환(DX)과 프로세스 혁신(PI)을 가속화해 풀무원이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미래 스마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시국 변동성으로 인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되고 있다”며 “우리 회사는 올해의 핵심 경영과제를 전사의 중장기 4대 핵심전략(식물성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과 연계한 실천적인 4대 과제로 정해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비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올해 4대 핵심 실천과제로 △지속가능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푸드테크 통한 미래 대응으로 정했다.
지난 7년간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이 총괄CEO는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하며 풀무원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풀무원은 2기 전문경영인 시대를 맞아 그의 핵심 경영과제를 함께 수행해 나갈 주요 계열사 대표 및 지주사의 핵심 보직자를 새로 선임하고, 임원 직급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풀무원다논과 신임 대표에 홍영선 운영총괄본부장을 선임했다. 홍 대표는 서강대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 MBA 석사를 거쳐 피자헛, CJ제일제당, 담배인삼공사 등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했다. 2016년 풀무원다논에 합류한 이후 마케팅본부장, 운영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풀무원샘물 신임 대표에 백동옥 운영총괄본부장을 선임했다. 백 대표는 성균관대 유전공학과를 졸업한 후 1994년부터 한국네슬레, 샘표식품에서 영업 전문가로 활동했다.2015년 풀무원샘물에 합류한 이후 영업본부장과 운영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풀무원의 R&D센터인 풀무원기술원 신임 원장에 김태석 연구개발실장을 임명했다. 김 원장은 연세대 식품공학 학사와 동 대학 생명공학 석·박사 출신으로 1990년 풀무원기술원의 전신인 풀무원 기술연구소에 입사한 후 기능연구지원실장, 연구개발실장 등을 역임했다.
풀무원의 전략과 재무를 총괄하는 경영기획실장에 김종헌 재무관리실장을 선임했다. 이와 함께 류태상 풀무원 통합운영담당과 김종화 풀무원푸드앤컬처 경영지원실장 등 임원 2명에 대한 직급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아주경제=김봉철 기자 niceb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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