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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연방항공국(FAA), 보잉사 관계자들로 구성된 미국 조사단이 국토부 사고조사관과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유가족 대표단에 따르면 당국이 사고 현장에 널려 있던 희생자들의 물품을 수거해 분류하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희생자별로 분류된 유류품은 확인 절차를 거쳐 유가족에게 인계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유자를 확인하기 어려운 휴대전화 등 일부 전자기기는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일부에서는 사고 직전 가족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는 증언도 나온 만큼 포렌식 과정에서 사고 직전 기내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료가 확보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수습된 시신의 신원 확인 절차를 완료한 당국은 유가족에게 인도하기 위한 후속 절차를 이어갑니다.
어제(1일)까지 유족에게 인도될 준비를 마친 76구의 시신 가운데 21구는 유족 품으로 돌아갔으며, 일부는 장례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이날은 60여 구가 추가로 유족에게 인도될 수 있을 것으로 당국은 내다봤습니다.
유가족은 시신을 장례식장으로 옮길지, 합동 장례를 위해 임시 안치소에 계속 안치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당국은 사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도 이어갑니다.
데이터 추출이 완료된 조종석 음성기록장치의 변환과 분석 작업을 통해 사고 당시의 상황을 파악하고, 파손된 비행기록장치는 미국으로 보내 분석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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