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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삼성전자, 목표가 8.5만→7.8만원…실적 회복 2분기 이후-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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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으로 직장인들이 지나가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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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일 삼성전자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수정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과 자사주 매입 진행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5년 실적 추정치 조정에 따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내렸다"며 "견조한 HBM(고대역폭메모리), 서버향 메모리 수요에도 불구하고 HBM 양산 일정이 기대보다 지연됐고 B2C(스마트폰, PC 등) 수요 둔화 및 레거시 메모리 공급 과잉에 따른 반도체 가격의 하락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현재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0.9배 수준으로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수준"이라며 "올해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재고 조정 이후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자사주 매입 진행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실적 회복 시점은 오는 2분기 이후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IT 수요 개선, 주요 고객사향 8단·12단 HBM3E의 점진적 공급 확대에 따른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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