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툼바 2종. /농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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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일 농심에 대해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출시와 강달러 환경 속 해외 사업 비중 확대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을 기존 2218억원에서 232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50만원에서 52만원으로 4% 상향했다. 전 거래일 농심의 주가는 37만4000원이다.
KB증권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농심의 매출액을 9060억원, 영업이익을 45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월마트 매대 이동과 2공장 신규 라인 가동으로 미국 법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7%, 영업이익이 25.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별도 매출액은 라면 성수기 효과와 신라면 툼바 판매 호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신라면 툼바가 글로벌 지역에 출시될 예정으로 미주 지역 중심의 실적 기여 확대가 기대된다”며 “비국물 라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와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남미 지역에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미국 월마트 내 메인 매대로 이동하면서 신라면 브랜드 신제품 진열이 가능해진 점도 신라면 툼바의 판매를 가속화할 전망”이라며 “올해 유베이와의 협업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중국 법인의 수익성 개선도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분기 거래선 이관 작업이 마무리되고 온라인 중심의 협업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성장 채널에 집중하고 판촉비, 물류비 등 제반 비용 집행이 줄어들면서 중국 법인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종용 기자(deep@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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