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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이르면 오늘 체포영장 집행‥이 시각 공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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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공수처가 언제 영장을 집행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공수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구나연 기자, 언제 집행할 것으로 보입니까?

◀ 기자 ▶

네, 2024년의 마지막 날이었던 그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이 발부됐죠.

어제가 새해이자 휴일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공수처는 이르면 오늘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구체적인 일정을 현재까지 극비에 부치는 모습인데요.

어제 공수처 관계자는 "충돌 등 불상사가 생기지 않는 게 일단 가장 중요하다"는 정도의 원론적인 설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번 체포영장은 오는 6일, 월요일까지 집행할 수 있는데요.

크게 보면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교통 통제 등이 수월하고, 공수처 건물 자체를 비울 수 있는 휴일이 우선 고려될 수 있습니다.

선택지가 될 수 있던 1월 1일 어제는 지나갔고요.

그럼 4일 토요일이나 5일 일요일인 겁니다.

다만 주말이 될 경우, 체포영장 마감일이 너무 가까워서 한 번의 실패도 없어야 한다는 부담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또 하나 제기되는 가능성이 평일, 그중에서도 이르면 오늘입니다.

공수처 수뇌부는 될 수 있으면 집회 참가자와의 불필요한 충돌, 마찰 등을 피하고 싶어 하는데요.

사람들이 덜 몰릴 수 있고, 실패해도 마감일까지 여유가 남는 오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겁니다.

공수처가 발부받은 수색영장에는 야간 집행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밤보다는 일단 낮에 집행하는 게 유력해 보입니다.

◀ 앵커 ▶

사실상 체포가 임박한 건데, 공수처의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공수처 수사팀은 새해 첫날, 휴일인 어제 정부 과천청사에서 윤 대통령 조사를 준비하며 보냈습니다.

법원이 윤 대통령 영장을 발부하면서 경호처의 방어 논리를 깨뜨렸다는 소식을 어제 전해드렸죠.

이에 대해서도 고무적인 반응입니다.

윤 대통령 조사에는 주임검사인 차정현 부장검사를 비롯해 수사팀 검사 한두 명을 더 투입하는 걸 검토 중이고요.

수백 페이지 분량의 질문지를 보완하며 대면조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 녹화 장비가 설치된 조사실도 구비됐고요.

피의자 윤 대통령이 구금될 서울구치소를 정비하기 위해 법무부와도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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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연 기자(kun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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