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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앞 사이버트럭 폭발…1명 사망, 7명 경상(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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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팀 조사중"…경찰, 뉴올리언스 테러 염두

뉴스1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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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라스베이거스 호텔 앞에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폭발해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은 기자회견에서 2024년형 사이버트럭 차량 안에서 한 사람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근처에 있던 다른 7명은 경상을 입고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관계자들은 덧붙였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소방 당국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인터내셔널 라스베이거스 호텔의 발렛(대리주차) 구역에서 사이버트럭 화재 신고가 이날 오전 8시40분 접수됐다.

64층짜리 해당 호텔은 인근에 유명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이 있고 쇼핑몰도 건너편에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같은 날 새벽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와 연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수사국(FBI)은 뉴올리언스 공격에 사용된 차량에서 폭발 가능성이 있는 장치가 발견됐다고 확인했다.

뉴올리언스 한 번화가에서 이날 새벽 트럭 한 대가 신년을 맞이해 거리로 나와 있던 인파를 들이받아 최소 10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전기차 결함 관련 화재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24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에서 사이버트럭과 관련된 충돌과 화재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전기차 화재는 내연기관 차량과 다르게 연소되어 더 오래 지속되고 진화가 더 어렵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X에서 "테슬라 팀에서 해당 문제를 조사하고 있고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는 대로 게시하겠다"며 "이전에 이런 일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고문으로 정부 지출을 줄이는 임무를 맡은 정부효율성부서(DOEG, 도지)를 이끄는 장관으로 지명됐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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