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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서울시,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750억 조기 발행..8일부터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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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연도 홀수·짝수 나눠서 신청..1인당 월 30만원까지 구매 가능

머니투데이

서울시청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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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8일부터 25개 자치구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의 올해 발행 예정액 1500억원 중 절반(750억원)을 5% 할인된 금액으로 조기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고물가 장기화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동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에 따라 홀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짝수는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로 나눠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발행 금액은 오전·오후 각 375억원씩 총 750억원이다. 오후 7시 이후에도 판매 가능 금액이 남아 있다면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5% 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월 30만원까지 살 수 있고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 사용 가능하며, 현금(계좌이체)으로 구매한 경우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사용했다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시는 건전한 상품권 사용을 위해 '선물받기'의 경우 월 100만원으로 설정한다.

아울러 발행 당일인 오는 8일엔 서울페이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의 '가맹점 찾기'와 '상품권 선물하기' 메뉴에 대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일시 중단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에 주력한다.

시는 더 빠르고 편리하게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을 사전에 내려받아 회원가입을 할 것을 당부했다. 계좌이체나 카드결제를 위해 계좌 등을 미리 등록해 놓으면 상품권 구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송호재 시 민생노동국장은 "앞으로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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