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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신년인터뷰> 유정복 인천시장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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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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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은 2일 쿠키뉴스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인천의 모든 정책은 인천, 시민, 미래와 맞닿아 있다”며 “시민, 오직 인천이라는 한결같은 마음과 미래를 향한 비전 달성을 위해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주력할 시정 현안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달라.

“시민 체감 민생정책 확대에 주력하겠다. 아이 플러스 1억드림, 아이 플러스 집드림, 아이 플러스 차비드림, 인천 아이 바다패스와 같이 보육, 주거, 교통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모든 분야에 걸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하겠다. 인천발 KTX의 차질 없는 개통과 경인전철 지하화 본격 추진, GTX-B 착공 등 인천 중심 교통망 확충하고 인천 2호선 4량 체계 구축, 원도심 주차장 확보, 인천대교 통행 모든 차량 통행료 인하 등 편안한 교통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이다. 시민 안심 사회안전망 강화 차원에서 전기차 충전 안전성 강화와 인프라를 확충하고 인천시민안전보험 강화, 전통시장 전기화재 안전시스템 구축, 여성 안심환경 확대, 교통약자 안전 강화, 접경지역 북한 소음피해 지원도 추진하겠다”

-지난해 가장 만족스러운 성과와 아쉬운 부분을 있다면?

“대표적인 성과로는 오랜 숙원인 인천고등법원 유치 성공과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GTX-D,E 노선 확정 등을 꼽을 수 있다. 다만 완벽한 준비가 되어있는데도 인천이 APEC 유치에 실패한 것이 가장 아쉬운 점이다.”

-올해 추진 예정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들은 무엇인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시설개선, 경영 현대화 등 전통·도매시장 활성화도 진행할 것이다. 제2 경제도시 공고화 위한 성장기반 강화와 글로벌 선도 도시 조성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를 위해 핵심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의 성과 창출과 확산을 통한 인천의 균형발전을 위해 우선 1·8부두 재개발사업 착공, 동인천역 주변 보상 및 실시설계, 인천역 복합개발 공간 재구조화 등을 추진할 것이다. 서민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고부가가치 산업의 경쟁력 강화, 산업단지 혁신 및 미래지향적 산업단지 구축, 국내외 투자기반 확충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및 추가 지정 등도 추진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첨단클러스터 조성, 반도체 첨단 패키징, 로봇실증 지원센터 준공 등 미래·첨단산업 확장에 주력할 것이다.”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인천의 전략산업과 추진 정책 방향과 계획은?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20일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잠정) 추계 결과에 따르면 인천시는 실질 경제성장률 4.8%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1위 달성했다. 특‧광역시 중 지역내총생산도 2위를 차지했다. 이는 300만 인천 시민과 지역 기업들이 함께 만든 결과다. 다만 올해 국내 경제는 대단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정치상황과 함께 트럼프 정부 취힘 등 대내외 적으로 불안한 요소들이 산재해 있다. 인천경제가 나아지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성장률 증가를 넘어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천의 성장 동력이 다른 지역으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한다. 인천시 전략산업은 바이오, 반도체, 로봇, 디지털․데이터, 미래차, 항공 등 6가지 분야다.”

-전략 산업별로 정책과 방향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해달라.

“첫째 바이오산업은 글로벌 바이오 앵커기업(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집적화를 통해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6월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와 함께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인천은 영종 신규단지 개발계획 수립, K-바이오 랩허브 및 바이오융합산업기술단지 조성을 통한 신약 개발 강소기업 육성,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를 통한 산업 구조 다변화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 반도체산업은 기업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을 연계해 기업 혁신 역량 향상과 지속적인 전문인력 배출을 통해 반도체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수 기술을 보유한 인천지역 반도체 소부장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앵커기업과 수요 매칭을 통해 연 150건 이상 맞춤형 기업 지원 추진하겠다.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인천시만의 인천반도체 포럼, 산·학·연·관 네트워크로 관내 고교·대학, 기업 및 연구기관들과의 소통과 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다.
세 번째 로봇산업으로 국내 최대 로봇산업 클러스터인 인천로봇랜드를 조성해 경쟁력 있는 로봇기업 유치 기반 마련과 투자 유치 활성화에 필요한 인센티브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로봇 스타트업 육성과 사업화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로봇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난해 유치한 로보컵 2026 대회를 착실히 준비해 국내 로봇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로봇 분야 연구개발을 증진시켜 나갈 예정이다.
네 번째 디지털·데이터(블록체인)산업으로 블록체인은 디지털 시대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의 안정성, 신뢰성을 제고하는 기술로 공공서비스‧금융‧물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높은 활용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인천시는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을 공약과제로 지정하고 아직 형성 초기단계에 있는 블록체인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과기정통부로부터 유치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가 성공적으로 개소했다. 이를 거점으로 인천에 블록체인 기술산업 생태계가 확고히 자리잡도록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다.
다섯 번째 미래차 산업으로 2026년까지 인천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미래차 부품산업 육성 지원, 자율주행 기술개발 지원, 커넥티드카 인증평가센터 건립 등 부품제조 업체의 미래차 기술전환과 대외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기부 지역특화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국비 300억 원을 47개사 참여업체에 지원해 모빌리티 기업의 신기술 전환을 돕고 있다. 산자부 산업혁신기반 구축분야 공모인 고강도·고방열 경량금속소재 부품화 실증 기반구축 사업으로 선정돼 166억 원을 투입해 고성능 경량금속 부품화, 시험인증, 인력양성 등 지역 자동차 관련 소재부품 기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앞으로 자동차 부품기업 기술개발, 시험인증, 사업화 등 전반적인 지원체계를 갖춘 미래차 기술전환 종합지원센터 설치도 검토하고 있으며 부지확보 시 산자부와 협의해 시행할 계획이다.
여섯 번째 항공산업은 제조부터 자율비행에 이르는 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최첨단 산업이자 제조, 개조, 정비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손이 필요한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양질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분야다. 영종 항공정비단지 조성과 글로벌 항공정비기업 유치를 바탕으로 관내 기업의 기술개발, 인증획득, 마케팅 및 교육(인력양성)을 지원해 항공정비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UAM 도심실증이 아라뱃길에서 수행되는 이점을 통해 초기상용화구역을 유치하고 UAM을 활용한 도서지역 1일 생활권, 수도권 30분교통체계 구축과 관련 산업을 육성할 것이다. 드론 분야는 기존 인력과 장비로 관리하기 어려운 안전·환경·시설 관리에 드론을 활용해 입체적인 도시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도시관리 서비스의 확산과 상용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탄핵정국으로 국내 정치 상황이 어렵다. 수도권매립지, 공공의대 설립 등 중앙정부의 협조가 절실한 현안에 대해선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인가?

“인천시의 굵직한 현안 정책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중앙정부는 물론,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겠다.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최우선에 두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지역 정치권과 협력을 한층 강화해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하고 대체매립지 확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인천은 대한민국 대표 공항과 항만이 있어 감염병 유입의 최전선이라 할 수 있으며 의료취약지역인 도서·접경지역 의료서비스 개선과 필수분야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공공의대 설립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인천지역의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부각하고 중앙부처와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현재 발의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국회 통과 등 입법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22대 인천지역 국회의원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인천시와 함께 일해오고 있다. 지역을 위한 일에 여야가 없기 때문이다. 각종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 지역 정치권과 대화 폭을 더욱 넓힐 예정이다.”

-새해를 맞아 시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시민이 행복한 인천, 더 빛나는 미래로 향하는 모든 여정에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미래는 예측만 하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꿈꾸고 만들어 가는 사람의 것이다. 인천의 꿈이 대한민국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정책현안 해결을 선도하고 앞장서겠다. 2025년에도 늘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열린 행정, 현장 행정으로 시민의 뜻을 최우선 하는 시정 운영을 펼칠 것이다. 오직 시민, 오직 인천이라는 한결같은 마음과 미래를 향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시민이 원하고 바라는 것을 최대한 신속하고 시원하게 해결하는 시정이 되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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