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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개막전, SK슈가글라이더즈 '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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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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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공사에서 이적한 SK슈가글라이즈의 박조은 골키퍼, 24-25 H리그 개막전 MVP 수상, 서울시청의 막강한 공격력을 12개의 세이브로 막아냈습니다. 사진=문화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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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박준선 기자] 25년 새해 첫 날,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펼쳐진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개막전을 보았습니다.

개막전 포함, 여자부 2경기와 남자부 1경기가 진행되었죠. H리그는 전국 8개경기장에서 순환 진행되고 주말과 공휴일에 3경기, 주중 2경기로 열리는데 오늘은 1월 1일 공휴일이니 3경기가 진행되는 날입니다.

어떤 종목이던 개막전은 리그를 가늠해 보는 잣대, 특히 아시아선수권 대회로 늦게 출발한 여자부 개막전 SK슈가글라이더즈와 서울시청의 경기는 작년 우승팀과 전통의 강호 서울시청 경기라 안보면 안된다는 생각에 자리에 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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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간판 공격수 우빛나... 제가 우빛나 선수라도 오늘은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사진=문화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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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우빛나 국가대표 최고의 공격수 슛으로 시작되는 경기. 막아내는 슈가글라이더즈의 박조은 골피커... 국가대표 공격수가 즐비한 양팀 스쿼드 본다면 많은 골이 나올 것으로 생각 했는데, 경기 초반 예상과는 달리 골키퍼들의 선방으로 흘러갑니다.

특히, 작년 드래프트에서 막차를 탄 신인 홍예지 골키퍼와 우빛나 선수의 페널티스로 대결은 오늘 경기(전반전 10분)의 승부령, 홍예지 선수의 H리그 첫 세이브로 기록되며, SK슈가글라이더즈 기세가 오늘의 경기를 지배할 것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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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빛나와의 페널티스로 대결에 H리그 첫 세이브를 기록하는 홍예지 선수. 홍예지 선수 저 기억하시나요? 신인 드래프트 행사장에서 인터뷰했던 대선배 기자님 옆?에 있던 기자요. 사진=문화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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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강경민과 유소정 조합, 피벗 강은혜와 선수들간의 조화가 '통'하는 오늘같은날, 이적생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쇼가 합쳐지면 아무리 훌룡한 공격 선수가 많은 서울시청이라 할지라도 역부족인것은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서울시청, 특히 조은빈(4골/10슛)과 우빛나(6골/17슛) 선수 입장에서의 오늘 경기흐름은 답답 그 자체... 두 선수 골 성공률이 평소 성공률 보다 한참 낮은 50%에도 미치지 못했으니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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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도움 8개, 6득점을 기록한 만능 SK 강경민 선수... 다음 서울 경기장에서 뵈면 인사할게요! 사진=문화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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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SK슈가글라이더즈의 유소정, 강경민, 강은혜 선수의 득점률은 세 선수 모두 90%에 육박하고 특히 유소정 선수는 9번 슛에 8골, 피벗 강은혜 선수는 6번 시도에 5골. 추가로 강경민 선수의 개인 도움 8개는 서울시청 전체 도움에 한 개가 부족한 갯수였으니 글 그대로 오늘의 SK는 '긁힌 날'이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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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강은혜 선수, 경기 중간 무릎이 좋지 않아 힘들어 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사진 = 문화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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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가 오른 팀은 무섭기 마련입니다. 서울시청의 막강한 공격력을 경기 초반 파울로 제지하고 중요 순간마다 더해지는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쇼에 서울시청의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은 경기였던게 사실입니다. 그나마 조은빈 선수의 360도 터닝 슛이나 우빛나 선수의 여전한 강슛이 서울시청의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긍정의 요소라 할까요.

경기 결과는 28대20 SK슈가글라이더즈의 승.

다음 경기는 1월 2일(목) 저녁 6시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리고 네이버에서 온라인 생중계 됩니다.


( 서울시청 조은빈 선수의 조은빈이 가장 잘하는 조은빈 다운 빙글 슛 )

문화뉴스 / 박준선 기자 pj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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