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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끝까지 싸우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영화 하얼빈, 안중근 대사 중)
최근 개봉한 영화 하얼빈이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일제 강점기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생애를 모티브로 한 영화로,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덩달아 배급사인 CJ ENM도 신이 났다. 기대를 모았던 베테랑2가 1000만 관객 동원에 실패한 가운데, 내친김에 하얼빈으로 올해 첫 1000만 관객 영화를 노리는 모양새다. 나아가 올해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CJ ENM 실적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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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누적 매출액 약 243억원(지난해 12월 30일 기준), 관객 수 약 254만명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 스크린 수 1847개, 상영 횟수 8441번 등 임을 고려하면 당분간 흥행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1000만 영화 탄생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CJ ENM도 오랜만에 웃는 모양새다. 앞서 개봉한 베테랑2가 1000만 관객 동원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던 CJ ENM이었다. 베테랑2 관객 동원은 약 752만명에서 멈췄다.
CJ ENM 본사 전경. [CJ ENM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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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CJ ENM 지난해 3분기(연결 기준)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2516억원·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한 터였다. 같은 해 2분기 매출 2876억원·영업손실 182억원, 1분기 매출 3664억원·영업손실 178억원 등으로 적자 일로였다.
배급사, 영화관 수익 배분은 관람권 가격 당 영화 발전 기금 3%, 부가세 10%를 제외한 금액을 양쪽이 ‘절반’씩 나눈다. 이를 고려할 때 현재까지 CJ ENM은 하얼빈으로만 12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것으로 예상된다.
CJ ENM 관계자는 “지난해는 CJ ENM 콘텐츠들이 국내외 관객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한 해였다”며 “하얼빈을 포함해 올해에도 차별화된 콘텐츠로 독보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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