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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정치권, 차분한 신년맞이…여객기 참사 유족 보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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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차분한 신년맞이…여객기 참사 유족 보듬기

[앵커]

여객기 참사 여파로 정치권의 신년 맞이도 어느 때보다 차분해진 모습입니다.

여야 모두 현충원 참배로 새해 일정을 시작한 뒤 사고 현장으로 향했는데요.

각 당의 신년사에도 정쟁은 사라지고, 사고 수습과 민생 안정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도 우원식 국회의장과 현충원을 참배하며 차분하게 첫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일정을 최소화한 여야는 참배 후 사고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비대위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한 뒤, 곧장 무안으로 가서 유가족들과 만났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하루빨리 우리 고인이 되신 분들을 모시고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추모 사업도 하는 부분에 있어서 저희들이 최선을 다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2일 다시 무안으로 내려가 희생자 참배와 유가족 위로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사고 수습 대책을 논의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하루 전 국회 본회의만 참석한 뒤 다시 무안으로 내려가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초 새해 첫날 현충원 참배와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등의 일정을 검토했으나, 모두 건너뛰고 유족 위로에 공을 들인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두 차가 끝나면…) 두 대씩, 끝나고 오면서. (네, 그렇다고 보시면. 그런데 이제 그걸…) 한참 걸리겠네요."

이 대표는 사고 현장을 둘러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양당은 신년사에서도 신속한 사고 수습과 국정·민생 안정을 주로 강조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유족의 슬픔을 보듬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혼란스러운 국정을 안정시키는 일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참사가 완전히 수습되는 날까지 당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며 "비극과 고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현충원 #참사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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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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