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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요직 앉았다 '극우 유튜버' 복귀…"국가기능 회복 노력이 왜 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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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내내 이런 극우 유튜버들과 가까이 지내며 우대해 줬습니다. 심지어는 정부 요직에도 앉혔는데, 대표적 인물이 김채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입니다. 그는 자리에서 물러나자마자 바로 유튜버로 복귀해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자, 모여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채환/전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 (2024년 12월 27일) : 이제 공직자의 신분을 벗어나 자유롭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을 더 자주 만나고 제 생각을 기탈없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I'm back.]

지난해 7월 임명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 자리에서 면직된 날, 김채환 전 원장은 바로 유튜버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과거 '중국 공산당이 박근혜 퇴진 시위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등 별 근거 없는 주장을 펴던 '극우 유튜버'답게, 역시나 12·3 내란 사태를 옹호하는 발언을 쏟아냅니다.

[김채환/전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 (2024년 12월 30일) : 민주당의 폭주를 막고 그들의 위헌 행위를 막아서 국가의 기능을 회복시키려했던 윤 대통령의 노력이 어떻게 내란이 된다는 말입니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짐승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김채환/전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 (2024년 12월 27일) : 지금 국회를 지배하면서 의회 독재를 이끌고있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으십니까. 이들이 인간인지 짐승인지 누가 대답 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김건희 여사를 '가짜뉴스'에서 지켜야 한다고도 주장합니다.

[김채환/전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 (2024년 12월 27일) : 박근혜 대통령을 몰아내기 위해서 갖은 험한 유언비어 마타도어를 지어내던 그 짓을 김건희 여사에게 똑같이 해대고…]

재직 중, 개발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디올 백 사태는 해프닝에 불과하다'고 해 논란을 일으킨 적도 있습니다.

면직 후 일주일 사이, 김 전 원장은 벌써 영상 3개를 게시했습니다.

[김채환/전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 (어제) : 대한민국의 자유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우리 국민 모두가 깨어나서 감시하고 항의하고 외치며 부르짖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31일)는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는 잘못이라며 '모여서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화면제공 유튜브 '김채환의 시사이다']

[영상편집 홍여울]

최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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